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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더핫 열라면이 특별한 이유: 영양군 고추로 이룬 '맛'과 '상생'의 조화

by 그리고실리콘 2025.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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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더핫 열라면'을 소개합니다. 그냥 라면이 아닙니다.

최근 오뚜기의 신제품, '더핫 열라면'을 맛보았습니다. 이 라면은 기존 '열라면(5013SHU)'보다 약 1.5배 매운 7500SHU의 강력한 매운맛을 자랑합니다. 오뚜기 라면 중 역대급 매운맛을 구현해 냈다고 하니, 매운맛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죠.

그런데 이 라면에는 단순한 매운맛 이상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바로 경상북도 영양군의 고추로 맛을 냈다는 점입니다. 인공적이지 않고 깊이 있는 매운맛을 내기 위해 오뚜기는 영양군의 고추를 선택했습니다.

오뚜기 더핫 열라면, 영양군 고추, 영양고추와 합작. 매운 라면
오뚜기 더핫 열라면, 영양군 고추가 들어갔어요.

 

'청양고추'의 진실과 영양군 고추의 특별함

우리가 흔히 아는 '청양고추'의 이름이 충청남도 청양군에서 유래했다고 알고 계셨나요? 사실은 경상북도 청송군의 '청(靑)'과 영양군의 '양(陽)'을 따서 이름 붙여진 것입니다. 그래서 "청양고추"입니다.
1983년, 두 지역에서 개발된 품종이죠. 영양군은 예로부터 고추가 유명한 곳이며, 특히 햇볕에 말리는 태양초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영양군은 산간 지역이라 일교차가 큽니다. 이런 환경 덕분에 영양 고추는 육질이 두껍고, 진한 선홍색을 띠며 윤기가 흐릅니다. 당질 함량과 비타민 A, C 함량도 높아 맛과 영양 모두 뛰어납니다. 깊고 풍부한 매운맛을 내는 데 영양 고추가 사용된 이유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은 도시, 경상북도 영양군

이 특별한 라면이 탄생한 배경에는 가슴 아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영양군은 인구 1만 5,214명(2025년 7월 기준)으로,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인구가 적은 곳입니다. 서울시(605.24㎢)보다 1.3배 넓은 면적(815.8㎢)에 비해 인구가 적어, 4차선 도로는 물론 작동하는 신호등도 3개에 불과할 정도입니다. 그 흔한 프랜차이즈 커피숍도 없습니다. 4대 시중은행도 없고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영양군은 올 3월 말 역대급 산불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러한 아픔을 극복하고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뚜기, 영양군, 행정안전부가 손을 잡고 만든 라면이 바로 이 '더핫 열라면'입니다. 

오뚜기 더핫 열라면, 영양군 고추, 영양 고추가 들어가 있어요. 라면이 쌓여 있는 모습
오뚜기 더핫 열라면, 영양 고추가 들어갔어요.

단순히 맛있는 라면을 넘어,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돕기 위한 상생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라면 한 그릇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지역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라면을 먹으며 자연스럽게 영양군을 응원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더핫 열라면'을 드시며 맛있는 매운맛도 즐기고, 지역 상생의 의미도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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