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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밖은따뜻해

건축계 거장, 안도 타다오가 제주에 남긴 흔적: 본태박물관 (제주 여행 ⑩)

by 그리고실리콘 2025.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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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숲과 오름 사이에 본태박물관이 있습니다. 이곳은 건축과 예술, 자연이 하나 된 특별한 공간입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작품이죠.

안도 타다오와 한국의 건축물

안도 타다오는 노출 콘크리트와 빛을 활용하는 건축가입니다. 특별한 교육 없이 독학으로 건축을 배웠죠. 그는 1987년 마이니치 예술상, 1992년 칼스버그 건축상, 1995년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건축가로 인정받았습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노출 콘크리트에 빛과 물을 건축요소로 끌어들여 건축과 주변과의 조화를 고려하는 그의 건축 철학이 담겨 있는 본태박물관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국내 최초의 박물관’입니다.

한국에는 본태박물관 외에도 그의 작품이 더 있습니다. 강원도 원주의 뮤지엄 산, 제주도의 글라스하우스와 유민미술관이 대표적입니다. 이 건축물들은 모두 주변 환경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제주 본태박물관 입구 모습. 노출 콘크리트와 수면이 조화롭다. 본태 박물관 가 볼만 하다.
안도 타다오, 본태박물관, 제주

본태박물관의 매력 포인트

본태박물관은 눈과 마음을 모두 만족시키는 곳입니다. ‘제주도 대지에 순응하는 전통과 현대’를 컨셉으로 설계된 이곳은, 노출 콘크리트 건물과 제주의 풍경이 어우러져 창문 밖으로 보이는 자연이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제주 본태 박물관. 기와 지붕의 모습과 노출 콘크리트가 조화되어 있다.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 특성을 보이고 있다.
안도 타다오, 본태박물관, 제주

이곳에서는 한국의 전통 공예품과 현대 미술 작품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앞에서 우리는 잠시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나는 이 세상의 또 다른 점일 뿐이다. I am just another dot in the world." 그리고 "내 인생은 수천 개의 점들 사이에서 잃어버린 점이다. My life is a dot lost among thousands of other dots."

그녀의 '무한 거울방'은 수많은 빛의 점들이 끝없이 펼쳐지는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하며, 우리 자신을 우주의 작은 일부로 느껴보게 합니다. 이곳은 최고의 포토존이기도 합니다.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이다. 호박은 여러 점들로 구성되어 있다. 점의 방이다.
쿠사마 야요이, 나는 이 세상의 또 다른 점일 뿐이다.

물의 정원과 바람이 지나는 통로가 마음을 평온하게 합니다. 잔잔한 물에 비친 건물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교양을 높이고 싶은 분, 안도 타다오를 좋아하는 분, 건축에 관심이 있는 분, 예술적 감성이 있는 분께 이곳을 권합니다. 아니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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