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마라도에 여객선을 타고 다녀왔습니다. 지리 교과서에서 배우던 바로 그곳, 우리나라 최남단의 섬이죠. 제주도에서 남쪽으로 약 11km 떨어져 있으며, 면적은 0.3㎢, 해안선 길이는 4.2km, 최고점은 39m에 불과한 아주 아담하고 평평한 섬입니다.
마라도 가는 길
저는 송악산항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탔습니다. ‘터미널’이라 부르지만 사실 작은 선착장에 가깝습니다. 덕분에 송악산의 아름다운 풍광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요.
• 요금: 마라도행 11,000원, 돌아올 때 10,000원
• 운항 시간: 10:00 / 11:50 / 13:30 / 14:50 (하루 총 4회)
• 소요 시간: 편도 약 30분
개인적으로는 11시 50분 배를 추천합니다. 도착 시간이 딱 점심시간(12시 20분)이라, 마라도 명물인 짜장면을 즐기기 좋거든요.

마라도 첫인상, 뻥뷰!
섬에 도착하자마자 든 느낌은, 마치 라섹 수술을 받고 맑은 눈으로 세상을 다시 보는 기분이랄까요. 눈앞에 펼쳐진 푸른 하늘, 푸른 바다, 멀리 보이는 한라산까지… 시야가 탁 트여 가슴이 뻥 뚫립니다.
과거 이곳은 숲이 울창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19세기 개척 당시 뱀이 너무 많아 불을 놓아 숲이 모두 사라졌다고 전해집니다. 지금은 나무가 거의 없어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라도 명물, 짜장면
마라도에 왔다면 꼭 먹어야 할 것이 있죠. 바로 짜장면입니다. 섬 곳곳에 짜장면집이 여러 곳 있는데, 저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집에 들어가 한 그릇 했습니다. 맛은 알고 있는 자장면 맛 그대로지만, 중요한 건 맛 그 자체보다 “마라도에서 짜장면을 먹었다”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여행의 추억을 만드는 데는 최고의 선택이었어요.
30대 이상의 분들은 예전 CF "짜장면 시키신 분~~"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여행 팁
• 도보 여행: 마라도는 차가 다니지 않으니 걸어서 둘러봐야 합니다.
• 그늘 부족: 큰 나무가 거의 없어 여름에는 뜨거운 햇볕을 피하기 힘듭니다. 모자나 양산은 필수!
• 폭염 주의: 8월 한낮에 걷다 보면 “아름답다”와 “덥다”를 합성한 새로운 단어가 필요할 정도입니다.
종합 후기
마라도는 정말 작지만 아름다운 섬입니다. “우리나라 최남단의 막내동생”이라는 별명답게, 아담하면서도 매력이 가득하죠. 제주를 여행하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리스트에, 마라도를 자신 있게 올려도 됩니다.

[문밖은따뜻해] - 물 위 노아의 방주, 이타미 준의 인스타 감성 제주 방주교회 (제주 여행 ⑨)
[문밖은따뜻해] - 건축계 거장, 안도 타다오가 제주에 남긴 흔적: 본태박물관 (제주 여행 ⑩)
[문밖은따뜻해] - 옛 휴게소의 완벽한 변신! 제주 금악 스타벅스 방문 후기 (제주 여행 ⑪)
'문밖은따뜻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건축계 거장, 안도 타다오가 제주에 남긴 흔적: 본태박물관 (제주 여행 ⑩) (3) | 2025.08.21 |
|---|---|
| 물 위 노아의 방주, 이타미 준의 인스타 감성 제주 방주교회 (제주 여행 ⑨) (0) | 2025.08.21 |
| 조용한 고급진 해변 카페, 제주 신라스테이 웨이브리스 후기 (제주 여행 ⑦) (0) | 2025.08.19 |
| 제주 자매국수 대신 도도리국수, 뭍사람 고기국수 솔직 후기 (제주 여행 ⑥) (4) | 2025.08.19 |
| 오설록 말차국수 티 테라스 누들바, 냉정 후기 (제주 여행 ⑤) (10) | 2025.08.18 |